손연재, 亞선수권 개인종합 2연패...대회 3관왕(종합)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5.06.13 15: 28

‘체조요정’ 손연재(21, 연세대)가 아시아선수권 개인종합 2연패를 달성했다.
손연재는 13일 오후 충북 제천 세명대체육관에서 개최된 제7회 아시아 리듬체조 선수권 넷째 날 개인종합 결선에서 볼(18.150), 곤봉(18.000), 리본(18.200), 후프(18.150)에서 전 종목 1위에 오르며 총점 72.500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우즈베키스탄의 엘리자베타 나자렌코바(총 70.400)가 은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일본의 사쿠라 하야카와(총 69.9점)은 3위에 올랐다. 한국의 천송이(18, 세종고)는 후프(16.700), 볼(16.000), 곤봉(16.050), 리본(16.050)을 합산 총점 64.800을 기록했다.

이로써 손연재는 지난 2013 아시아선수권 개인종합 금메달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아울러 전날 치른 개인종목결선 후프(18.150)와 볼(17.850) 금메달, 리본(17.200) 동메달을 추가해 대회 3관왕을 달성했다.
개인종합 결선은 예선을 통과한 15명의 선수가 서로 엇갈려 후프, 볼, 곤봉, 리본 종목에 출전한 뒤 점수를 합산해 메달색을 가린다. 네 종목을 한꺼번에 치르기 때문에 고도의 체력과 집중력을 요구한다. 10번째로 나선 손연재의 첫 종목은 볼이었다. 타슈켄트 월드컵에서 큰 실수가 나왔던 종목이다. 손연재는 전날 치른 개인종목별 결선 볼에서 17.850의 점수로 금메달을 획득했었다.
손연재는 작은 실수가 있었지만 무난하게 연기를 마쳤다. 실수가 잦았던 수구를 등 뒤로 받는 동작도 문제없이 소화했다. 특유의 포에테 피봇이 나올 때 관중들도 큰 박수를 보냈다. 손연재는 18.150점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어진 종목은 곤봉이었다. 전날 큰 실수가 나왔던 종목이라 더욱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는 종목이었다. 곤봉 종목별 결선에서 손연재는 17.050으로 5위에 올라 유일하게 메달을 따지 못했었다.
손연재는 경쾌한 리듬에 맞춰 무난한 연기를 펼쳤다. 스텝이 다소 꼬이는 작은 실수가 나왔지만 전날 처럼 큰 실수는 없었다. 수구를 높이 던져서 받는 고난도 동작도 깔끔했다. 손연재는 자신의 연기에 만족한 듯 미소로 관중들에게 화답했다. 손연재는 18.000점을 받았다.
세 번째 종목 리본이 손연재 금메달의 고비였다. 개인 결선에서 손연재는 리본이 서로 꼬이는 실수를 범해 17.200점으로 동메달에 그친바 있다. 전날 실수를 만회하려는 듯 손연재는 침착하게 연기에 임했다. 손연재는 한 차례의 실수도 없는 클린 연기로 관중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손연재는 18.200점의 고득점을 받아 사실상 금메달을 굳혔다. 
마지막 무대는 손연재가 가장 자신 있는 후프였다. 손연재는 한 차례의 실수도 범하지 않는 완벽한 연기로 18.150점을 받았다. 금메달을 확신한 손연재는 관중들의 박수에 손을 흔들며 답했다. 다시 한 번 아시아 정상의 자리를 확인한 최고의 마무리였다.
아시아선수권 2연패를 달성한 손연재는 쉴 틈이 없다. 그는 7월 광주 유니버시아드 대회 출전을 앞두고 있다. 또 9월에는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개최되는 세계선수권에서 세계 정상의 선수들과 기량을 겨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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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백승철 기자 bae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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