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승다짐' 윤덕여, "1차전 패배의 심리적 부담 덜어야"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5.06.13 15: 39

"심리적 부담을 떨쳐야 한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은 14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릴 2015 FIFA 캐나다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서 코스타리카와 만난다. 1차전서 브라질에 패한 한국은 코스타리카전서 승리를 통해 16강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13일 기자회견을 가진 윤덕여 감독은 "브라질전에서 패했다. 이에 따라 이번 코스타리카전은 절대 물러설 수 없는 한판이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모든 전력을 쏟아 내 승리해야 한다. 그래야 우리가 처음 계획했던 대로 성과를 낼 수 있다. 그라운드에 오르기 전까지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이를 통해 내일 경기를 잘 마무리하고 싶다"고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윤 감독은 브라질전서 패배하면서 원치 않게 입은 심리적 부담감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 윤덕여 감독은 "첫 경기서 져 심리적 부담감을 안았다. 이를 떨쳐 내는 게 중요하다. 그러나 이는 우리만의 문제는 아닐 듯하다. 승리에 대한 압박은 코스타리카도 마찬가지일 것이다"고 강조했다.
또 윤 감독은 "우리를 제외한 아시아 팀들이 모두 승리했다. 이는 선수들에게 신선한 자극이 됐을 것이다. 선수들에게 편하게 경기하라고 주문하고 싶다. 우리 선수들은 슬기롭게 잘 헤쳐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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