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장' 신영석, "일본 만큼은 꼭 이기고 싶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5.06.13 16: 40

"일본 만큼은 꼭 이기고 싶다".
한국은 13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 수원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 대륙간 라운드 5차전서 일본에 세트 스코어 1-3(20-25 25-20 21-25 19-25)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한국은 1승 4패로 부진탈출에 실패했다. 
지난 2014 인천 아시안게임서 당한 패배를 설욕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나타낸 한국은 일본에게 또 패하면서 부담이 커졌다.

서재덕은 "전체적으로 일본이 우리에 비해 경기 운영에서 앞선 것 같다. 볼 컨트롤이 좋고 실수가 적었기 때문에 우리가 힘든 경기를 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공격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실수도 많았든 그는 "범실이 많았던 것은 사실이다. 14일에 열릴 경기서는 아기자기한 모습을 보이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신영석은 "쉬운 경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일본과는 어려운 경기였다. 3가지를 생각해 볼 수 있다. 3가지 중에 2가지만 나온다면 분명 승리할 수 있다. 중요한 3경기가 남았다. 일본전 만큼은 선수들이 똘똘 뭉쳐서 오늘과 같은 모습은 보이지 않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신영석은 "블로킹과 서브에서 상대에게 밀렸다. 그리고 조직력에서도 흔들리며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고 대답했다.
주장인 신영석은 "한일전이기에 더 열심히 하려고 했다. 부담감이 더 커지게 됐다. 그러나 이미 경기를 해봤기 때문에 2차전은 오늘 보다 나은 경기를 할 것으로 생각한다. 오늘 우리는 10개 중에 2개도 우리가 가진 실력을 보이지 못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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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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