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혁 6이닝 무실점 첫 승’ 두산, NC에 설욕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5.06.13 19: 55

두산 베어스가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NC 다이노스의 6연승 도전을 저지했다.
두산은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와의 경기에서 선발 허준혁의 역투를 발판 삼아 4-2로 승리했다. 3위 두산은 선두와의 승차를 1.5경기로 좁히며 33승 25패가 됐다.
시작부터 선취점이 나왔다. 두산은 1회말 외야 좌중간에 떨어진 선두 민병헌의 안타와 1사 후 김현수의 볼넷, 2사 후 양의지의 몸에 맞는 볼로 만루를 만들고 홍성흔의 2타점 우전 적시타로 2점을 선취했다. 2회말에는 선두 허경민이 외야 좌중간으로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김태군의 포일과 김재호의 우전 적시타로 3점을 앞섰다.

5회말 1점을 추가한 두산은 계속 앞서 나갔다. 선두 민병헌의 좌중간 안타와 1사 후 김현수의 중전안타로 1, 3루를 만든 두산은 3루수 옆을 빠져나가는 데이빈슨 로메로의 적시 2루타로 4-0으로 도망갔다. NC가 8회초 나성범의 적시 2루타와 이호준의 좌전 적시타로 2점을 추격했지만 추가점을 내주지 않은 두산의 승리였다.
선발 허준혁은 6이닝 4피안타 3탈삼진 2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이적 후 한 경기 최다 이닝과 첫 퀄리티 스타트(QS)를 달성했다. 남은 3이닝은 오현택-이현승-노경은이 이어 던지며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허준혁은 두산 이적 후 첫 승을 거뒀다. 4-1로 앞서던 8회초 무사 2루에 올라와 2이닝을 책임진 노경은은 3세이브째를 올렸다.
NC는 선발 에릭 해커가 6⅓이닝 7피안타 4탈삼진 1볼넷 4실점(3자책)으로 QS를 해냈지만 타선이 허준혁을 공략하지 못해 패했다. 5연패 행진이 끊어진 NC는 35승 1무 24패가 됐다. 2위 삼성이 KIA에 패해 선두 자리는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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