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범, "두 팀 모두 승부를 가리지 못해 아쉽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5.06.13 20: 07

 "두 팀 모두 승부를 가리지 못해 아쉽다."
성남FC는 13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서 열린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원정 경기서 정대세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김두현의 동점골에 힘입어 수원 삼성과 1-1로 비겼다.
수원(승점 25)은 이날 무승부로 승점 1을 획득하며 '라이벌' FC 서울에 골득실 앞서며 간신히 2위 자리를 탈환했다. 성남은 승점 19를 기록하며 9위에 머물렀다.

김학범 성남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두 팀 모두 승패를 못 내서 아쉽긴 하지만 열심히 뛰어서 승점 1을 얻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성남은 후반 33분 김두현을 빼고 이종원을 투입했다. 김 감독은 "발목 상태가 안좋아 훈련을 제대로 못했다"며 "많이 뛰었다. 더 공격적으로 갈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불가피하게 뺐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이어 "수비 실수가 굉장히 많았다. 앞에서 처리할 수 있는 부분도 뒤로 흘렸는데 그런 부분을 보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감독은 "스쿼드에 나름대로 변화를 주고 있다. 부상이 없다면 약간의 변화를 줄 생각이다. 우리의 스쿼드로 봤을 땐 더 많은 변화를 주기는 어렵다"며 "여름 이적시장서 두 세자리 정도 보강을 생각하고 있지만 결정된 건 없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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