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승 고지' 김기태, "초반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5.06.13 20: 18

"윤석민 등판과정이 아쉬웠다".
KIA는 1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과의 시즌 8차전에서 4번타자로 복귀한 나지완의 스리런포 등 초반 강력한 집중력을 발휘하고 우완 김진우의 호투에 힘입어 7-4로 승리했다.시즌 30승(30패) 고지를 밟았다. 삼성은 연승에 실패했다.
1회부터 KIA의 방망이가 거세게 휘몰아쳤다. 1사후 김호령과 브렛 필이 볼넷을 골라내자 4번타자로 복귀한 나지완이 삼성 선발 장원삼을 상대로 좌중월 스리런포를 날려 3-0으로 달아났다. 67일만에 터진 시즌 2호 홈런이었다. 이어 2회에서는 김주찬이 투런포를 날렸고 3회는 최용규가 2타점 2루타를 날려 승기를 잡았다. KIA 선발 김진우은 6회까지 8개의 탈삼진을 곁들여  6피안타 1볼넷 1실점 호투로 시즌 첫 승을 낚았다.

경기후 김기태 감독은 "초반 점수를 뽑으며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선수들 모두 수고 많았다. 다만 마지막에 윤석민이 등판하는 과정은 아쉬웠다"고 말했다.
14일 경기 선발투수는 KIA 필립 험버, 삼성 윤성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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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김경섭 기자 greenfiel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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