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PNC파크(피츠버그 미국 펜실베니아주), 박승현 특파원]캔자스시티 로얄즈 좌완 투수 제이슨 바르가스가 좌측팔꿈치 굴근 통증으로 15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캔자스시티는 14일(이하 한국시간)바르가스를 부상자 명단에 등재시키고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좌완 투수 브라이언 피네간을 재승격 시켰다고 발표했다.
바르가스는 지난 9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5안타 무실점으로 잘 던지고 시즌 5승째(2패)를 수확했다 (이날 5회 상대 타구에 사타구니 부분을 맞았지만 팔 부상하과는 관련이 없었다).
USA 투데이의 밥 나이팅게일 기자는 바르가스의 부상과 관련 '인터리그를 앞두고 가진 타격 훈련이 통증을 유발한 것 같다'고 전했다.

바르가스는 지난 5월에도 같은 부위 통증으로 5월 6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에서 시즌 5번째 등판한 후 5월 27일 뉴욕 양키스전에 복귀할 때까지 출장하지 못한 바 있다.
2005년 당시 플로리다 말린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바르가스는 2013시즌을 마친 뒤 캔자스시티와 4년 3,200만 달러에 계약했다. 계약 첫 해인 지난 해는 30경기에서 11승 10패 평균자책점 3.71을 기록하면서 팀이 월드시리즈에 진출하는데 도움이 됐다.
바르가스가 부상자 명단에 오름에 따라 우완 조 블랜튼이 선발로 이동하게 될 전망이다. 블랜튼은 올 시즌 불펜으로 7경기에 등판했지만 2013년 LA 에인절스 소속으로 선발 20경기에 등판 한 것을 비롯, 메이저리그 선발 등판 경험이 248경기에 이른다.
한편 캔자스시티 에이스 요르다노 벤추라 역시 척골신경에 불편함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벤추라의 증상과 관련해서는 추후 진단에 따라 등판여부가 가려질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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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슨 바르가스(우측)ⓒ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