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프리뷰] 김정훈-김민수, 선발 데뷔 맞대결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5.06.14 04: 18

14일 수원kt위즈파크에는 두 루키가 뜬다.
넥센 히어로즈와 kt wiz는 14일 선발로 각각 우완 김정훈(24)과 우완 김민수(23)를 각각 예고했다. 두 선수 모두 한 번도 선발투수로는 1군 마운드 위에 서본 적이 없는 유망주들. 나란히 선발로서 첫 출근이다.
2010년 1라운드 신인으로 넥센에 입단한 김정훈은 상무에서 지난해 9월 제대했다. 제대 당시부터 팀의 기대주로 많은 주목을 받았으나 올 시즌을 앞두고 갑자기 구속이 떨어지면서 다시 훈련에 매진했다. 퓨처스에서는 7경기 모두 선발로 나와 2승3패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했다.

'진짜' 루키인 김민수는 올해 2차 특별 11순위로 kt 유니폼을 입었다. 188cm 80kg의 호리호리한 체격. 1군 성적은 9경기 1홀드 13⅓이닝 7실점(6자책) 평균자책점 4.05를 기록하고 있다. 퓨처스에서는 7경기 중 6경기에 선발로 나오며 선발 수업을 받았다.
양팀은 12일과 13일 1승1패씩을 기록했다. 14일 경기 결과로 시리즈의 승자가 가려진다. 13일까지 시즌 상대 전적은 5승3패로 넥센의 우세. 넥센의 화력이야 많은 화제가 됐지만 12일까지 6경기 연속 두자릿수 팀 안타를 기록했던 kt 타선이 김민수를 든든히 받쳐줘야 한다.
문제는 14일 오후 60%에 달하는 강수 확률. 야속한 비가 두 유망주의 설레는 선발 도전을 막을 수 있다. 두 투수가 비를 뚫고 선발로서 팬들에게 이름을 각인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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