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승의 상승세를 탄 SK가 박종훈(24)을 앞세워 시리즈 싹쓸이에 나선다.
12일과 1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서 모두 이긴 SK는 14일 선발로 박종훈을 내세운다. 박종훈은 올 시즌 13경기(선발 6경기)에서 1승3패 평균자책점 4.38로 5선발 자리를 꿰차며 비교적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선발 6경기에서는 1승3패 평균자책점 4.55의 성적이다.
직전 등판인 9일 인천 NC전에서는 2이닝 5실점(4자책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SK 벤치는 올 시즌 롯데를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였던 면모에 기대를 걸고 있다. 박종훈은 5월 6일 사직 경기에서 5⅔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으며 5월 28일 인천 경기에서도 5⅔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비록 승리를 따내지는 못했으나 강한 모습을 선보였다.

한편 5연패에 빠진 롯데는 에이스 조쉬 린드블럼(28)을 앞세워 연패 탈출을 노린다. 린드블럼은 올 시즌 13경기에서 7승4패 평균자책점 3.61로 제 몫을 다하고 있다. 다만 최근 5경기에서는 3승2패 평균자책점 4.26으로 초반만 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 SK를 상대로는 5월 6일 경기에 나서 7이닝 3실점으로 호투했으나 박종훈의 역투에 막혀 패전을 안은 바 있다. 직전 등판인 6월 9일 사직 kt전에서도 5⅔이닝 7실점으로 부진했다. 연이어 4일 휴식 후 등판을 가지는 만큼 체력관리가 관건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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