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첫 타석 초구부터 치려고 했다"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06.14 08: 51

[OSEN=PNC파크(피츠버그 미국 펜실베니아주), 박승현 특파원]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가 14일(이하 한국시간)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홈경기에서 3타수 1안타에 볼넷 하나를 기록했다. 득점도 하나 추가하면서 3연속 경기 출루행진을 이어갔다.
 
강정호는 특히 2회 첫 타석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날 두 번째 상대하는 필라델피아 우완 선발 션 오설리반의 초구를 그대로 밀어 우익수 옆으로 떨어지는 타구를 만들어 냈다. 강정호는 이 상황에 대해 “초구부터 치려고 생각하고 있었다. 생각한 대로 볼이 들어왔다”고 말했다. “타구의 초반 속도가 105마일인 것을 보면 아주 잘 맞은 것 같다”고 하자 “그렇다”고 동의했다.

자주 볼수록 상대 투수에 대해 더 나은 성적을 내는 것에 대해서는 “자신감도 생기는 데다 무엇보다도 실제 경험이 늘어나기 때문”이라면서 “현재 어떤 (기술적인)것을 크게 바꾸어야 한다는 생각은 없다. 계속 출장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8회 4번째 타석에서 날린 3루수 정면으로 가는 타구에 대해서는 “안타는 되지 않았지만 잘 맞았다”고 한 강정호는 이날 경기에 대해서는 “전체적으로 좋은 경기였다. 팀도 마지막에 투수들이 잘 막아줘서 이길 수 있었다”고 만족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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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NC 파크 (피츠버그)=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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