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그레인키가 완투 역투를 펼친 LA 다저스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패했다.
다저스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벌어진 샌디에이고전에서 1-2로 졌다. 이날 경기 후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6승 25패로 여전히 지구 선두를 지키고 있다. 2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는 2.5경기 차다.
이날 양 팀 선발투수들의 역투가 빛났다. 다저스 선발 그레인키는 8이닝동안 8피안타 7탈삼진 2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지만 타선 도움을 받지 못했다. 샌디에이고 선발 이안 케네디는 7이닝 4피안타 4탈삼진 1실점, 마찬가지로 호투했지만 타선 도움을 받지 못해 승리는 추가하지 못했다.

선취점은 샌디에이고가 올렸다. 1회 윌 베너블이 1사 후 2루타를 치고 나갔고, 저스틴 업튼의 내야땅볼로 3루를 밟았다. 그리고 맷 켐프가 내야안타로 3루에 있던 주자를 홈에 불러들였다.
다저스는 이날 유일한 득점을 3회 올렸다. 선두타자 야스마니 그랜달은 케네디의 5구를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1m짜리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하지만 여기까지가 다저스 득점의 전부였다.
샌디에이고는 8회 업튼이 2사 후 그레인키의 6구를 공략, 결승 좌중월 솔로포를 터트리며 승기를 잡았다. 9회 마운드에 오른 크렉 킴브럴은 1이닝을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세이브를 챙겼다.
15일 선발로 다저스는 마이크 볼싱어를, 샌디에이고는 제임스 실즈를 각각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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