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이재곤(27)이 2군 무대에서 노히트 노런의 대업을 달성했다.
이재곤은 14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삼성 2군과의 경기에서 노히트 노런을 기록했다. 9이닝 동안 5사사구를 기록했을 뿐 안타를 하나도 허용하지 않으며 대업을 달성했다. 롯데 관계자에 의하면 최고 구속은 137km였다.
2010년 롯데에서 1군에 데뷔한 이재곤은 2010년 8승을 거두는 등 롯데 마운드의 기대주로 인정받았다. 그러나 그 후로는 부침을 겪으며 1군에서 이렇다 할 기록을 남기지 못했다. 올해도 1군 기록은 1경기, 1이닝밖에 없었다. 1군 통산 기록은 80경기에서 14승11패1세이브2홀드 평균자책점 5.25.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는 11경기에 나가 4승3패 평균자책점 5.28을 기록 중이었다.
이재곤이 1군 무대에서 완투승을 기록한 것은 딱 한 차례 있었다. 2010년 8월 3일 잠실 두산전에서 9이닝 4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완투승을 기록한 바 있다. 8이닝 이상을 소화한 것은 세 차례. 완투승과 더불어 2010년 6월 10일 목동 넥센전 8.2이닝 5실점, 2010년 6월 22일 마산 한화전 8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2군에서는 이용훈(롯데)이 퍼펙트 게임을 달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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