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외국인 타자 잭 한나한이 선발에서 빠졌다. 나성용이 프로 데뷔 첫 4번타자로 선발출장했다.
LG는 14일 대전 한화전에 4번타자를 교체했다. 한나한이 휴식 차원에서 선발 라인업에 빠졌고, 그 자리에 나성용이 처음으로 4번타자 선발출장한다.
한나한은 올해 32경기 타율 3할2푼7리 35안타 4홈런 22타점을 기록 중이다. 전날 경기에서도 좌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LG 타선을 이끌었다. 하지만 이날 허리에 뻐근함을 느겼고, 휴식 차원에서 선발에 빠지기로 했다. 한나한은 지난달 7일 1군 데뷔한 이후 한 경기도 빠지지 않고 출장해왔다.

한나한이 빠진 빈자리는 나성용이 채운다. 나성용은 올해 18경기 타율 2할9푼7리 11안타 2홈런 8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13일 한화전에도 9회 대타로 출장, 좌전 안타를 터뜨리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일발 장타력을 갖춘 만큼 한 방을 기대하게 한다.
한편 LG는 이날 정성훈(1루수) 김용의(중견수) 박용택(좌익수) 나성용(지명) 이병규(우익수) 양석환(3루수) 오지환(유격수) 유강남(포수) 황목치승(2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12일 한화전에서 자신의 파울 타구에 발을 맞아 13일 경기에 시즌 첫 결장한 오지환이 선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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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