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의 말리가 2015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서 우승후보 독일을 물리치고 준결승에 오르는 이변을 일으켰다.
말리는 14일(한국시간)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서 열린 대회 8강전서 독일을 승부차기 끝에 4-3으로 제압하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말리는 전반 38분 만에 줄리안 브란트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9분 골키퍼 지구이 디아라가 독일의 페널티킥을 막아내며 흐름을 바꿨다.

말리는 결국 후반 13분 프리킥 상황서 술레이만 쿨리발리가 헤딩으로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양팀은 연장 혈투 끝에 1-1로 승패를 가리지 못한 채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말리는 4-3으로 앞선 상황서 독일의 키커로 나선 니클라스 스타크의 오른발 슈팅이 골대를 외면하면서 말리의 4강행이 확정됐다.
브라질과 포르투갈의 8강전에선 브라질이 역시 승부차기 접전 끝에 포르투갈을 3-1로 돌려세웠다. 세르비아도 미국과 승부차기 혈투 끝에 6-5로 이기고 4강에 안착했다.
세네갈과 우즈베키스탄의 8강전에선 세네갈이 후반 32분 마마두 티암의 천금 결승골을 앞세워 우즈베키스탄의 돌풍을 잠재우고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dolyng@osen.co.kr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