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외국인 타자 앤드류 브라운(31)이 가족 문제로 경기에서 빠졌다.
브라운은 14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 선발 4번 우익수로 출전했으나 4회 공격에서 대타 박재상으로 교체됐다.
이에 대해 구단 관계자는 "아내가 운영팀 쪽으로 연락을 했는데 큰 딸이 다쳐 병원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했고 브라운도 걱정이 돼 병원으로 향했다"고 밝혔다. SK 코칭스태프는 브라운이 정상적인 심리 상태에서 경기를 치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브라운은 4살, 그리고 8개월이 된 두 딸의 아버지다. 12일 인천 롯데전을 앞두고는 아내의 병환 문제로 경기 직전 급히 경기장을 떠난 바 있다.
skullbo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