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학(25, NC 다이노스)이 조기 강판되며 시즌 3승에 실패했다.
이재학은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3이닝 7피안타 1탈삼진 1볼넷 3실점했다. 초반부터 흔들리며 긴 이닝을 던지지 못한 이재학은 시즌 3승(2패) 도전에 실패했다.
두산 타자들은 길게 승부하며 이재학의 힘을 뺐다. 이재학은 1회말 선두 민병헌의 볼넷과 1사 후 나온 김현수의 2루수 방면 내야안타에 1, 2루 위기를 맞이한 뒤 데이빈슨 로메로와 홍성흔을 각각 삼진과 좌익수 플라이 처리해 실점은 없었다. 그러나 공 28개를 던진 뒤였다.

2회말은 삼자범퇴를 해내며 잘 묶었지만 계속해서 투구 수가 많던 이재학은 3회말 첫 실점했다. 선두 김재호가 우중간으로 안타를 치고 나간 뒤 민병헌의 좌전안타와 정수빈의 2루 땅볼에 이재학은 1실점했다. 그리고 좌측 펜스 앞까지 날아간 김현수의 적시 2루타와 2사 후 오재원의 좌중간 적시타에 실점이 3점으로 불어났다.
4회말 이재학은 선두 오재일에게 안타를 맞고 72개의 투구 수를 기록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대신 올라온 좌완 손정욱이 김재호 타석에서 병살타를 이끌어내 주자가 사라져 이재학의 실점은 추가되지 않았다. 경기는 4회말이 진행 중인 현재 NC가 두산에 2-3으로 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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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