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운 감독, "연패 중에도 선수들 씩씩했다"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5.06.14 20: 04

가까스로 5연패에서 탈출한 롯데의 이종운 감독이 개인 첫 완봉승을 따낸 선발 린드블럼을 극찬했다.
롯데는 14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SK와의 경기에서 선발 린드블럼의 9이닝 116구 완봉 역투와 0-0으로 팽팽히 맞선 9회 터진 박종윤의 결승타에 힘입어 1-0으로 신승했다. 5연패의 수렁에 가까스로 탈출한 롯데(30승33패)는 가까스로 한숨을 돌렸다.
롯데 선발 조쉬 린드블럼은 9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6탈삼진 역투로 팀의 연패탈출에 결정적인 공을 세웠다.

경기 후 이종운 감독은 "오늘 경기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 특히 오늘 투구한 린드블럼은 완벽했다. 본인이 마지막까지 던지겠다고 의사표시를 해서 9회까지 던지게 했다"라면서 "우리 선수들 연패 중에도 씩씩하게 경기를 해줬다. 남은 경기에서 계속 보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린드블럼과 완봉승을 합작한 강민호는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에이스로서의 역할을 다하려는 린드블럼의 모습에 공을 받는 포수로서 감동을 느꼈다"라고 린드블럼을 칭찬했다.
한편 김용희 SK 감독은 "선수들이 열심히 싸웠는데 9회 투수교체는 감독의 판단미스였다"라고 패인을 짚었다. SK는 정우람 문광은이 3연투 대기에 있었음에도 서진용을 먼저 올렸다가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해 결국 결승점을 내주는 빌미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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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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