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규, "타격감 최고, 통산 2000안타 도전"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5.06.14 20: 45

한화 이용규가 2000안타 도전을 선언했다. 
이용규는 1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와 홈경기에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출장, 5타수 4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하며 한화의 8-3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용규는 1회 첫 타석부터 중전 안타를 터뜨리며 포문을 열었다. 3회에는 3루 쪽으로 번트를 대며 내야안타로 다시 출루했고, 5회에도 투수 강습 내야안타로 1루에 나갔다. 3-3 동점으로 맞선 6회말 1사 만루에서는 정찬헌을 상대로 초구에 중견수 앞 빠지는 1타점 적시타를 작렬시켰다. 이날 경기 결승타. 

이용규의 4안타는 지난 2일 목동 넥센전에 이어 시즌 두 번째. 시즌 88안타로 이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용규는 개인 통산 1300안타까지 돌파했다. 지난해 어깨 수술과 재활 여파로 다소 부진했지만 몸 상태가 회복된 올해 완벽히 살아났다. 
경기 후 이용규는 "첫 타석 빼고는 운이 좋았다. 감이 좋아서 스트라이크존에 들어오는 것은 치려고 한다"며 "2011년 이후로 감이 최고로 좋은 것 같다. 통산 1300안타를 쳤지만 아직 멀었다. 더 열심히 해서 2000안타까지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두산 홍성흔이 잠실 NC전에서 우타자 최초로 2000안타를 달성한 가운데 이용규도 강한 자극을 받았다. 그는 홍성흔의 2000안타 소식에 "부럽다"며 웃은 뒤 "나도 아직 젊기 때문에 충분히 할 수 있다.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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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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