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T 4연승 이끈 해리슨, "끝내기는 늘 즐거워"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06.15 07: 07

[OSEN=PNC파크(피츠버그 미국 펜실베니아주), 박승현 특파원]연장 11회 끝내기 안타의 주인공은 조시 해리슨이었다. 피츠버그는 15일(이하 한국시간)펜실페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원정경기에서 연장 11회 1-0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2사 후 닐 워커가 친 중전 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만든 2사 2,3루 찬스에서 조시 해리슨이 끝내기 중전 안타를 날려 연장 10회부터 마운드를 지키던 필라델피아 마무리 조나단 파펠본을 허탈하게 했다(파벨본의 올시즌 첫 패전이다).
피츠버그로서는 이틀 전 연장 13회 1-0 끝내기 승리를 거둔 뒤 다시 한 번 맛본 짜릿한 승리이기도 했다.

이날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장했던 해리슨은 3회 2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를 날려 6타수 2안타 1타점 도루 1개를 기록했다.
경기 후 해리슨은 “끝내기 안타 경험이 여러 번이지만 늘 재미 있다. 그런 기회를 그냥 보내는 것은 누구도 원하지 않는다”며 “보통은 경기에서 마지막 타자가 되기 전에 경기를 마치게 되는 것을 좋아한다. 그러나 (오늘 타석에 들어설 때) 이 팀은 매일 다른 선수들이 해내는 그런 팀이 될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만 생각하기로 했다. 이게 지금 우리가 증명한 것이다”라고 소감을 피력했다. 
이날 9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고도 승리를 따내지 못한 선발 투수 A.J. 버넷에 대해서는 “올해 버넷이 실제로 한 일에 대해 다 설명하기 어렵다. 선발 등판할 때 마다 주목을 해야 하는 어떤 것들이 있었다. (오늘은)버넷이 자신의 임무를 잘 마치고 그것을 즐겼다는 사실이 그냥 다행이다”고 말하기도 했다.  
nangapa@osen.co.kr
PNC 파크 (피츠버그)=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