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가 유로 2016 예선에서 웨인 루니의 결승골을 앞세워 슬로베니아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잉글랜드는 15일(한국시간) 새벽 슬로베니아 페트롤 아레나서 열린 유로 2016 E조 조별리그 6차전 슬로베니아와의 원정 경기서 3-2로 승리했다.
잉글랜드는 파죽의 6전 전승(승점 18)으로 E조 1위를 달렸다. 반면 슬로베니아(승점 9)는 이날 리투아니아를 2-1로 제압한 스위스(승점 12)에 밀려 조 3위로 밀려났다.

잉글랜드는 전반 37분 슬로베니아 밀리보예 노바코비치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13분과 28분 잭 월셔의 연속골로 역전에 성공했다.
경기 종료 5분여를 남기고 네직 페크닉에게 동점골을 허용한 잉글랜드는 1분 뒤 루니가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리며 짜릿한 역전승을 안겼다.
잉글랜드와 같은 조에 포함된 스위스도 리투아니아 원정길에 올라 케르니치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요십 드리미치와 세르단 샤키리의 연속골에 힘입어 2-1로 역전승, 승점 12를 기록하며 2위에 자리했다.
오스트리아도 악명 높은 러시아 원정서 승리를 챙기며 G조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오스트리아는 G조 조별리그 6차전서 전반 33분 잔코의 결승골에 힘입어 러시아를 1-0으로 돌려세웠다. 오스트리아는 승점 16을 기록하며 순항을 이어갔다.
오스트리아와 한 조에 속한 스웨덴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2골에 힘입어 데얀이 페널티킥 만회골을 넣은 몬테네그로를 3-1로 꺾으면서 승점 12를 기록, 오스트리아를 추격했다.
C조도 치열한 선두 경쟁을 이어갔다. 선두 슬로바키아(승점 18)는 마케도니아를 2-1로 물리치며 6연승을 달렸고, 2위 스페인(승점 15)도 벨라루스 원정서 다비드 실바의 천금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 유로 2016 조별리그 6차전
우크라이나 3 : 0 룩셈부르크
에스토니아 2 : 0 산마리노
슬로베니아 2 : 3 잉글랜드
리히텐슈타인 1 : 1 몰도바
러시아 0 : 1 오스트리아
벨라루스 0 : 1 스페인
슬로바키아 2 : 1 마케도니아
리투아니아 1 : 2 스위스
스웨덴 3 : 1 몬테네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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