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인 루니(3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잉글랜드를 살렸다.
잉글랜드는 15일(한국시간) 새벽 슬로베니아 페트롤 아레나서 열린 유로 2016 E조 조별리그 6차전 슬로베니아와의 원정 경기서 3-2로 승리했다. 잉글랜드는 파죽의 6전 전승(승점 18)으로 E조 1위를 달렸다.
루니는 2-2로 맞선 후반 41분 결승골을 터트려 승리의 주역이 됐다. 이 골로 루니는 잉글랜드 대표팀 통산 48골을 기록, 개리 리네커와 최다골 공동 2위에 올랐다. 루니는 앞으로 한 골만 더하면 49골로 보비 찰튼 경의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경기 후 루니는 “동료들을 위해 경기에 있는 것이다. 우승을 하는 것보다 더 좋은 것은 없다. 하지만 기록을 세운다면 좋은 일”이라며 대기록 달성에 기뻐했다.
이어 루니는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 처음 합류했을 때 내가 최다골의 주인공이 되리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정말 나에게 큰 의미다. 우리 가족들도 자랑스러울 것이다. 지미 그레이브스와 보비 찰튼의 비디오를 봤다. 그들을 충분히 넘을 수 있다고 느낀다”며 최다골 경신에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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