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배터리 광탈’ ‘월 허거(Wall Hugger)’로 지적되는 급격한 배터리 소모 문제를 iOS9을 통해개선하고 나섰다.
13일(현지시간) 미국 IT 전문 매체 폰아레나는 iOS9이 어떻게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배터리 전력을 절약하는지에 대한 기사를 내보냈다.
첫 번째 비결은 근접센서 활용이다. 물체가 접근한 경우 화면의 전원을 보다 빠르게 점멸되도록 했다. 근접센서는 전화를 받거나 기기를 화면이 바닥 쪽으로 향하게 내려놨을 경우 배터리 절약을 위해 화면이 꺼지도록 해주는데 가장 빈번하게 쓰인다. 이 기능으로 배터리의 용량이 약 1시간 가량 늘어난다.

두 번째는 ‘저전력 모드’다. 이는 안드로이드 이용자들에게는 전혀 새로운 기능이 아닌데, 애플이 안드로이드 진영에 비해 배터리 전력낭비가 심하다는 불만을 해소시키기 위한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저전력모드는 사용가능 배터리 용량이 10~20%일 때 유용한 기능으로, 저전력모드를 실행하면 최대 3시간까지 배터리의 수명이 늘어나게 된다. 이는 ‘갤럭시S6’ 등 안드로이드OS에서 선보였던 것과 유사하게 화면 밝기 감소, 화면 점멸 시간 단축, 월페이퍼 애니메이션 정지, 모션 세팅 감소, 네트워크 속도 감소, 이메일 알림 정지 등 기기의 다양한 기능을 제한해 배터리의 부담을 덜어준다.
안드로이드 측은 5.0버전을 선보이면서 여기에 CPU 속도 감소, 진동 알림 정지, 일정 앱 작동 정지 등을 추가해 배터리 용량이 15% 가량 남았을 때 최대 90분을 연장시켜준다.
한편, 애플은 지난 9일(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서 열린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오는 가을 ‘아이폰6·6플러스’ 후속과 함께 정식버전을 출시할 iOS9을 공개했다. iOS9의 특징은 응용 프로그램과의 상호작용 향상, 시리 반응속도 40% 향상, 애플페이와 애플뮤직 강화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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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S9에 대해 발표하는 크레이그 페데리기(Craig Federighi) 애플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수석부사장./ⓒ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