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 제임스(31)가 트리플더블 대활약을 펼치고 승리를 맛보지 못했다.
클리블랜드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라클 아레나에서 벌어진 2014-2015시즌 미국프로농구(NBA) 파이널 5차전에서 홈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게 91-104로 패했다. 클리블랜드는 홈에서 열리는 6차전에서 반드시 이겨야만 7차전을 치를 수 있다.
이번 파이널에서 제임스의 활약은 눈부시다. 그는 1차전에서 파이널 개인최다 44점(8리바운드, 6어시스트)을 퍼부었다. 2차전서 제임스는 39점, 16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첫 트리플더블을 작성했다. 그는 3차전서 40점, 12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에 근접한 기록을 냈다. 20점, 12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한 4차전이 가장 부진한 성적이었다.

5차전서 제임스는 초반부터 득점을 폭발시키며 4차전 부진을 만회했다. 그 동안 부진했던 J.R. 스미스까지 전반전 14점을 지원했다. 제임스는 전반전에만 20점을 넣었다. 클리블랜드는 4쿼터 초반까지 75-75로 대등하게 잘 싸웠다.
승부는 화력싸움에서 갈렸다. 골든스테이트는 스테판 커리(37점) 말고도 안드레 이궈달라(14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 클레이 탐슨(12점), 드레이먼드 그린(16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 리안드로 발보사(13점) 등 여러 선수가 터져 승부를 갈랐다. 커리는 4쿼터 마지막에 3점슛 두 방 포함, 12점을 몰아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반면 제임스는 모든 것을 혼자 짊어져야 했다. 전반전 14점을 넣은 스미스는 후반전 무득점으로 침묵했다. 이만 셤퍼트가 10점을 넣었지만 충분치 않았다. 득점을 혼자 해결해야 하는 제임스의 부담감은 짊어지기에 너무 무거웠다.
제임스는 40점, 14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파이널 시리즈 두 번째 트리플더블을 작성했다. 파이널에서 두 번 이상 트리플더블을 달성한 선수는 윌트 채임벌린(1967), 매직 존슨(1984, 1985, 1991), 래리 버드(1986)에 이어 제임스가 역대 네 번째다. 하지만 우승이 어려워진 마당에 이런 대기록도 제임스에게 큰 의미가 없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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