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있게!".
오는 17일 부산과 K리그 클래식 16라운드 맞대결을 펼칠 FC 서울이 15일 구리 챔피언스파크에서 정례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최용수 감독과 고광민 그리고 김동우가 참석했다.
최용수 감독은 함께 참석한 고광민과 김동우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경기에 나서든 혹은 나서지 않더라도 잘 준비해서 경기에 임하고 있다는 평가.

최 감독은 "둘은 정말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축구를 정말 좋아하는 것 같다. 경기에 나서지 못하더라도 최선을 다해 준비한다. 현재 출전 기회를 받는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들은 주전경쟁을 잘 이겨냈다. 그래서 지금은 모두 주전"이라고 강조했다.
김동우는 부산전에 대해 "날씨가 더워서 정신력의 싸움일 것 같다. 큰 경기인 만큼 멋진 경기로 팬들께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고광민은 "훈련장 혹은 여러 장소에서 선수들끼리 많은 대화를 하고 있다. 홈 팬들에게 즐거움 드릴 수 있도록 잘 하겠다"고 말했다.
인터뷰를 하는 동안 최용수 감독을 선수들에게 "목소리를 크게해라, 자신있게 이야기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용수 감독의 말수가 적다는 이야기에 대해서는 "경기장에서 말을 많이 하는데 감독님께서는 잘 듣지 못하시는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또 그는 "(김)진규형이 없는 상황이지만 안정감을 갖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감독의 인정에 대해 둘은 "최선을 다하고 있다. 열심히 노력하는 수밖에 없다. 감독님께서 원하시는 모습이 나오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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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