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페르시, 잔류 의사 표명...맨유서 주전 다툰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5.06.15 14: 2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공격수 로빈 반 페르시(32)가 잔류 의사를 명확히 했다.
반 페르시가 자신과 관련된 이적설을 일축했다. 1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미러'는 "맨유의 스트라이커 반 페르시가 올드 트래퍼드에서 자리를 놓고 싸우기로 맹세했다"고 보도했다.
2012년 아스날에서 맨유로 이적한 반 페르시는 첫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26골을 터트리며 자신의 진가를 입증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는 부상에 시달리며 10골에 그쳤다. 맨유가 바라던 반 페르시의 활약과 멀었다.

이 때문에 맨유는 반 페르시의 이적을 고려하고 있다. 반 페르시를 이적시키고 다른 공격수를 영입해 팀을 리빌딩하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반 페르시는 자신이 맨유에서 밀려나는 것을 원하고 있지 않다.
그는 "걱정되지 않는다. 난 여유가 있다. 맨유와 계약은 2016년까지다"면서 "상황이 변할 수도 있다. 하지만 모든 것은 내가 아닌 맨유에 달려 있다"며 "난 여유가 있다. 난 인형극의 일부가 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8월에 난 32세가 된다. 하지만 난 앞으로 8년을 더 뛰고 싶다는 야망이 있다"면서 "최근 몇 년 동안 더 이상 최고 수준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것에 동의한다. 그러나 지금과 다가오는 미래는 아니다"고 덧붙였다.
반 페르시는 맨유 주전에 대한 강한 욕심을 드러냈다. 그는 "1군에서 뛴다는 것은 내게 매우 중요한 일이다. 아마도 내가 기량이 저하될 36~37세라면 모를까 지금은 아니다"며 "사람들이 나의 부상에 대해 이야기 하지만, 불과 1시즌밖에 다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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