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좌완 투수 정대현(24)이 상승세를 이어 팀의 연패 끊기에 나선다.
정대현은 16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전에 선발 등판한다. 정대현을 올 시즌 15경기(선발 11경기)에 등판해 3승 5패 평균자책점 3.04을 기록 중이다. 선발로도 평균자책점 3.04를 마크할 정도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특히 최근 3경기 연속 선발승을 거두며 상승세에 있다. 지난달 28일 잠실 LG전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거둔 후 3일 수원 SK전 7이닝 2실점, 9일 사직 롯데전 5인이 2실점(1자책점)으로 명실상부 토종 에이스로 자리 잡고 있다. 올 시즌 NC를 상대로는 첫 등판이다.

이에 맞서는 NC는 우완 사이드암 이태양(22)이 선발 등판한다. 젊은 피들의 맞대결이다. 이태양은 선발과 구원을 오가며 12경기서 3승 2패 평균자책점 3.91을 기록하고 있다. 선발 등판 8경기에선 평균자책점 4.46을 기록 중이다. 첫 2경기 선발 이후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따내지 못하고 있다.
두 팀은 나란히 2연패로 주춤한 상황이다. 순위표엔 1위와 최하위로 정반대에 위치하고 있다. 최근 NC는 장점이었던 마운드가 6월 들어 평균자책점5.49로 흔들리고 있다. kt는 6월 팀 평균자책점이 5.91로 최하위지만 팀 타율이 3할3리로 리그 1위다. 상대 전적에선 NC가 5승 1패로 압도하고 있으나 외국인 타자 2명이 포진된 kt와는 첫 대결. 과연 1위 팀과 최하위 팀의 대결에서 어떤 팀이 먼저 웃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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