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반 더 바르트, 베티스와 3년 계약..."꿈 같은 일"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5.06.16 08: 00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승격팀 레알 베티스가 라파엘 반 더 바르트(32) 영입을 완료했다.
레알 베티스는 16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반 더 바르트와 3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베티스는 경험 많은 반 더 바르트를 데려오며 다음 시즌 승격 팀으로서 돌풍을 노릴 수 있게 됐다. 베티스는 지난 시즌 세군다 디비시온(2부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프리메라리가 승격의 꿈을 이뤘다.

반 더 바르트는 지난 2006 독일 월드컵과 2010 남아공 월드컵서 네덜란드 대표팀의 일원으로 활약했다. 유럽축구선수권대회도 3차례 참가하는 등 A매치 109경기에 나서 25골을 터뜨렸다.
네덜란드 명문 아약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반 더 바르트는 함부르크(독일) 시절 손흥민과 영혼의 짝으로 불리며 국내 팬들의 사랑을 받기도 했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토트넘(잉글랜드) 등을 거치며 총 425경기에 출전해 157골을 기록했다.
반 더 바르트는 "베티스에 와 정말 행복하다. 위대한 클럽에서 빨리 시작하고 싶다"며 "내 가족이 매우 가까운 치클라나에 살고 있기 때문에 베티스 이적은 나에게 꿈 같은 일이다. 그리고 난 스페인 무대에서 뛰는 걸 좋아한다"고 기뻐했다.
반 더 바르트는 이어 "100번이면 100번 모두 내가 경기에 뛸 때마다 도움 외에도 승리를 원하고 골을 넣고 싶다"며 "베티스의 홈구장은 항상 가득차기 때문에 정말로 많은 경기를 이기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내가 많은 경험을 갖고 있는 건 중요하다. 좋은 플레이를 펼쳐야만 한다"며 "우리는 세상에서 최고의 직업인 축구를 하고 있기 때문에 즐겨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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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티스 공식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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