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왕자
[OSEN=이슈팀] 북유럽 국가 스웨덴에서 새로운 신데렐라 이야기가 탄생했다. 전직 모델 출신 요가 강사와 스웨덴 왕자가 5년간의 교제 끝에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세계 각국 왕실 인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스웨덴 국왕의 외아들 칼 필립 왕자와 전직 모델 소피아 헬크비스트가 서로에 대한 사랑을 맹세했다.

평범한 스웨덴 가정에서 태어난 소피아 헬크비스트는 지난 2005년 남녀 10명이 호텔에 모여 사는 모습을 그린 TV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출연한 뒤 모델로 활동해왔다.
5년 전 지인과 점심 식사 자리에서 칼 필립 왕자를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지만,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모델 활동 당시 선정적인 사진을 찍은 전력 등이 있어 왕실이 탐탁지 않게 여겼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문 요가 강사이면서 아프리카 아이들을 돕기 위한 구호 활동까지 나서는 자유롭고 적극적인 성격은 스웨덴 국민을 매료시켰다.
결혼 4년 전부터 왕자와 동거를 하면서 시내에 주문한 피자를 직접 찾으러 가는 등 다른 젊은이들과 다를 바 없는 소탈한 행보를 보인 것도 친근감을 더했다.
성별과 관계없이 나이순으로 왕위를 물려주게 돼 있는 스웨덴 헌법에 따라 필립 왕자는 누나 빅토리아 공주와 조카에 이어 왕위 계승 서열 3위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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