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출신 공격수 호세 안토니오 레예스(32)가 돈 대신 의리를 택하며 세비야에 잔류했다.
세비야는 15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레예스와 2년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레예스는 지난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9경기에 출전해 3골 4도움을 기록했다.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에선 10경기에 나서 1골 2도움을 올리며 2연패에 일조했다. 특히 그는 드니프로와의 결승서 1-1로 팽팽하던 전반 31분 카를로스 바카의 역전골을 도우며 우승(3-2 승)을 돕기도 했다.

지난 시즌 제2의 전성기를 보낸 레예스는 활약을 발판 삼아 다른 팀으로부터 거액의 제안을 받았다. 그러나 세비야와 계약 만료 예정이던 레예스는 돈 대신 의리를 선택하며 재계약을 맺었다.
레예스는 "거액의 제안을 많이 받았지만 나에게 지금 중요한 건 세비야의 유니폼을 계속 입는 것"이라며 "세비야와 계약한 날이 가장 행복한 날이다. 2년 재계약은 내가 원하던 것이었다. 돈 보다 마음이 더 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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