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11번째 멀티히트, CWS전 2타점 추가(2보)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06.16 10: 15

[OSEN=PNC파크(피츠버그 미국 펜실베니아주), 박승현 특파원]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가 4경기 만에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강정호는 16일(이하 한국시간)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인터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홈경기에서 시즌 9번째 2루타 포함 2안타를 날렸다.
강정호가 멀티 히트를 기록한 것은 11일 밀워키 브루어스전 3안타 이후 4경기 만이고 올 시즌 11번째 멀티히트 경기다.
강정호는 팀이 10-0으로 앞선 6회 4번째 타석에서 이날의 두 번째 안타이자 2루타를 날렸다. 1사 2루에서 화이트삭스 3번째 투수 헥터 노에시를 상대한 강정호는 볼카운트 2-1에서 4구째를 잘 밀어쳐 우중간으로 빠지는 2루타를 만들었다. 피츠버그 2루 주자 앤드류 매커친이 홈을 밟아 이날의 2번째 타점을 기록했다.

이에 앞서 강정호는 1회 첫 타석에서 적시 안타를 날렸다. 팀이 1-0으로 앞선 1회 무사 1,3루에서 필라델피아 좌완 선발 카를로스 로돈을 상대한 강정호는 볼카운트 3-1에서 5구째 몸쪽 낮게 들어오는 빠른 볼(94마일)을 공략, 좌익수 앞으로 가는 적시안타를 날렸다. 3루 주자 스탈링 마르테가 홈을 밟아 피츠버그가 2-0으로 앞섰다. 1루에 있던 강정호는 다음 타자 프란시스코 세벨리의 3루타 때 홈을 밟아 팀의 4번째 득점을 올렸다.
강정호는 이날 5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으로 출루했다. 화이트삭스 3번째 투수 헥터 노에시와 상대한 강정호는 볼카운트 3-2에서 연속 파울 볼 2개를 만든 뒤 8구째 스트라이크 존을 벗어나는 빠른 볼에 속지 않고 1루 베이스에 나갔다. 시즌 14개째 볼 넷이었다(조디 머서의 적시타 때 득점).
이날 2안타로 강정호는 시즌 40번째 안타를 기록하게 됐고 타점은 22점, 득점은 15득점을 올리게 됐다.
강정호는 선두타자로 나온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2루타성 타구를 날렸으나 화이트삭스 3루수 고든 베컴의 호수비에 막혔다. 볼카운트 2-1에서 5구째 몸쪽 떨어지는 슬라이더를 놓치지 않고 배트 중심에 잘 맞혔으나 좌측 파울라인 방향으로 몸을 날린 베컴의 글러브에 빨려 들어갔다.
3경기 연속 선발 출장한 강정호는 이날 전날에 이어 4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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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NC 파크 (피츠버그)=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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