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PNC파크(피츠버그 미국 펜실베니아주), 박승현 특파원]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가 16일(이하 한국시간)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홈경기에서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 볼넷 1개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시즌 타율도 2할8푼이 됐다.
전날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처음 맡았던 4번 타자의 중임을 4타수 무안타 볼넷 1개로 끝낸 아쉬움을 떨쳤다. 15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부터 4연속 경기 좌완 선발을 상대하게 된 클린트 허들 감독에게 훨씬 편하게 라인업을 짤 수 있도록 해준 활약이기도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오늘 경기 공수에서 모두 좋은 성적을 냈다.

▲오늘 컨디션이 그렇게 좋지도 않고 나쁘지도 않았는데 어제 좋지 않았던 것을 떨쳐 버리고 새롭게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했었다. 첫 타석에 안타가 나와서 쉽게 풀 수 있었다.
-4번 타자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는지
▲항상 그랬듯이 4번 친다고 해서 4번처럼 (부담을 갖고)치는 것이 아니라 타순이 돌아왔을 때 어떻게 치는가 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그런 것은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3루수로 나왔을 때 성적이 좋다. 수비에 대한 불안감이 없어서인가
▲모르겠다. 그런 것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똑 같이 하는 대로 하고 있다.
-오늘은 전체적으로 타구들이 배트 중심에 맞았다. 전날과 달라진 점은
▲조정한 것은 없다. 똑같이 하던 대로 새롭게 시작한다는 마음가짐으로 했다. 크게 바뀐 것은 없다.
-1회 상대 선발 제구가 좋지 않은 것을 보고 어떤 생각이 들었나.
▲그렇게 생각한다고(볼이 많이 들어온다고) 해서 상대 투수가 볼 던질지 스트라이크 던질지 모르기 때문에 항상 칠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한다.
-첫 타석 볼카운트 3-1이었는데 스트라이크존으로 낮게 들어오는 볼을 공격적으로 쳤다.
▲항상 타석에서 스타일이 공격적이기 때문에 비슷하게 오면 항상 친다고 생각하고 있다. 볼 넷 보다는 공격적으로 했다.
-어제 비가 많이 왔는데 필드 컨디션은
▲여기는 항상 관리를 잘 해서 평소와 마찬가지로 문제 없었다.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다. 특별한 이유라도
▲항상 말했듯이 바뀐 것은 없다. 항상 집중하려고 하고 여기는 또 점수가 많이 나지 않아서 수비가 중요하다. 항상 더 집중하려고 한다.
-유격수 수비와 3루수비 차이는
▲아무래도 다르다. 3루는 강습타구도 많고. 유격수는 잡은 후 빠른 송구가 필요하고.
-앞으로도 좌투수 선발과 더 만나게 되는데
▲신경 쓰지 않는다 내 할 일만 하면 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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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NC 파크 (피츠버그)=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