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득점' 추신수, 3타수 1안타 1볼넷…팀은 LAD 제압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5.06.16 11: 53

1번타자로 나선 추신수(33, 텍사스 레인저스)가 두 번 출루해 결승득점까지 올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추신수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의 경기에 팀의 1번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2할4푼3리에서 2할4푼4리(225타수 55안타)로 소폭 올라갔다.
상대 선발 카를로스 프리아스를 맞아 추신수는 1회말 첫 타석에서 중전안타로 출루했으나 득점하지는 못했다. 3회말에는 1사 1루에 나와 포수 야스마니 그랜달의 포일로 득점권 찬스에 놓였으나 2루 땅볼에 그쳐 통산 500타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그러나 여전히 0-0이던 6회말에는 팀 승리로 이어진 찬스를 만들었다. 추신수는 볼넷으로 걸어 나갔고, 조이 갈로의 볼넷과 프린스 필더의 중전 적시타에 홈을 밟아 선제 득점했다. 텍사스는 이후 미치 모어랜드의 우전 적시타와 엘비스 앤드루스의 희생번트, 바뀐 투수 애덤 리베라토어를 상대로 터진 루그네드 오도어의 2타점 좌전 적시타로 4-0을 만들었다.
추신수는 자신의 마지막 타석이 된 7회말 1사에 볼카운트 2B에서 이미 가르시아의 포심 패스트볼(92마일)을 받아쳐 외야 우측으로 뻗는 큼지막한 타구를 때려냈다. 그러나 그라운드 안쪽으로 불어오는 강한 바람에 워닝 트랙 부근에서 잡히는 우익수 플라이가 되고 말았다.
다저스는 8회초 그랜달의 솔로홈런으로 추격했지만, 텍사스는 더 이상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4-1 리드를 지켜 승리했다. 6회말 추신수가 홈으로 들어온 것이 결승득점이었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인 텍사스는 34승 30패가 됐다.
텍사스는 선발 요바니 가야르도가 7이닝 4피안타 4탈삼진 3볼넷 무실점 호투해 시즌 6승(6패)째를 거뒀다. 타선에서는 오도어가 3타수 3안타 2타점으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집중력을 발휘한 텍사스는 단 6안타로 승리를 거뒀다.
패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다저스는 37승 27패가 됐다. 선발 프리아스는 5회까지 무실점 호투했으나 6회 실점하며 5⅓이닝 5피안타 4탈삼진 3볼넷 4실점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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