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이 폴 포그바(22)가 이적을 원할 경우 막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그바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이미 수준급의 기량을 갖췄고, 나이도 만 22세밖에 되지 않아 향후 10년 이상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로 활약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자연스럽게 포그바에 대한 빅클럽들의 관심은 커져가고 있다.
내로라하는 클럽들이 포그바의 영입을 위해 줄을 서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를 비롯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파리생제르맹,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등이 언급되고 있다. 또한 포그바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뛰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 이적설에 탄력이 받고 있다.

빅클럽들의 경쟁이 붙으면서 포그바의 이적료도 크게 오르고 있다. 포그바의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는 포그바의 이적료로 8000만 파운드(약 1397억 원)가 돼야 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유벤투스도 8000만 파운드의 이적료가 제시된다면 포그바의 이적을 막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알레그리 감독은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와 인터뷰에서 "포그바의 이적은 확실하게 클럽에 의해 결정이 돼야 한다. 기술진에 의해서 결정이 되면 안된다"며 "확실한 계산에 의해 이야기를 하자면 'No'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힘들 것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포그바가 유벤투스에 잔류하고자 한다면 강제로 이적을 시키는 일은 없을 전망이다. 물론 조건이 붙는다. 태업과 같은 행동은 용서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알레그리 감독은 "만약 포그바가 유벤투스에 남길 원한다면, 올바른 정신자세와 후회가 없이 지내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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