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이적료 436억원 이하면 '데 헤아 안 팔아'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5.06.16 14: 2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의 이적 조건을 최소 2500만 파운드(약 436억 원)로 정했다.
맨유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는 데 헤아의 이적 조건을 밝혔다. 영국 매체 '더 선'은 16일(이하 한국시간) "맨유가 레알 마드리드에 2500만 파운드 이하의 조건이라면 듣지 않겠다고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2011년 맨유에 입단한 이후 4시즌 동안 맨유의 주축 골키퍼로 활약한 데 헤아는 레알 마드리드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데 헤아를 이케르 카시야스 대신 주축 골키퍼로 기용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맨유로서는 데 헤아를 보낼 이유가 없다. 그러나 데 헤아와 계약이 앞으로 1년밖에 남지 않은 만큼 데 헤아가 레알 마드리드로 떠나고 싶어한다면, 적절한 이적료를 받고 데 헤아를 보내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데 헤아를 원하는 레알 마드리드가 아쉽지, 결코 맨유가 아쉬운 상황은 아니다. 이에 맨유는 자신들이 원하는 최소한의 조건을 레알 마드리드에 통보했다. '더 선'에 따르면 맨유는 데 헤아의 이적료를 최소 2500만 파운드로 책정했다.
하지만 2500만 파운드는 레알 마드리드가 생각하는 이적료와 거리가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는 맨유와 첫 협상에서 1300만 파운드(약 227억 원)를 제안하려고 한다. 맨유가 생각하는 이적료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 만큼 받아들여질 가능성은 0%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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