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내야수 김회성(30)이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어깨 부상 때문이다.
한화는 1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SK와 홈경기를 앞두고 김회성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김회성은 지난 14일 대전 LG전에서 2루 슬라이딩 중 어깨 부상이 악화됐다. 7일 대전 kt전에서 홈으로 들어오다 어깨를 다쳤는데 어깨 부상이 도졌다. 김회성이 빠진 자리에는 또 다른 내야수 이시찬(30)이 등록됐다. 지난 4월22일 이후 55일 만이다.
김회성은 올해 주전 3루수로 기대를 모았다. 55경기 타율 2할2푼7리 34안타 10홈런 22타점을 기록 중이다. 그러나 지난 6일 대전 kt전에서 홈으로 들어오다 어깨 부상을 당했다. 한동안 선발에서 빠지며 몸을 추스르고 LG전부터 복귀했지만 또 슬라이딩 중 부상이 도졌다. 감이 좋을 때 부상으로 빠져 아쉬움을 삼키게 됐다. 시즌 개막 후 처음으로 1군 제외.

김회성이 빠진 대신 시즌 초반 불방망이를 휘두른 이시찬이 1군에 컴백했다. 이시찬은 시즌 13경기 36타수 13안타 타율 3할6푼1리 4타점으로 프로 데뷔 후 최고 활약을 했다.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뒤 재활을 거친 그는 2군 경기 없이 1군 콜업을 받았다. 김성근 감독은 이시찬을 3루에서 활용할 의사를 내비쳤다. 3루에서 김회성의 빈자리를 대체할 전망이다.
아울러 한화는 포수 자리에도 지성준을 빼고 정범모를 올렸다. 정범모는 지난달 2일 햄스트링 말소된 이후 한 달 반 만에 1군으로 올라왔다. 정범모는 올해 25경기에 출장, 67타수 10안타 타율 1할4푼9리 7타점을 기록 중이다. 허도환과 함께 안방을 양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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