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최고의 유망주 바이런 벅스턴(22, 미네소타 트윈스)이 3루타로 빅리그 첫 안타를 장식했다.
벅스턴은 16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 팀의 9번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장했다. 데뷔전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벅스턴은 두 번째 경기에서 통산 첫 안타를 뽑아냈다.
벅스턴의 한 방이 나온 것은 8회초였다. 팀이 1-3으로 뒤지던 8회초 1사에 나온 벅스턴은 볼카운트 1B-2S에서 존 래키를 상대로 외야 좌측으로 뻗는 타구를 날린 뒤 빠른 발을 이용해 3루까지 갔다. 그리고 후속타자 브라이언 도저의 좌익수 희생플라이에 홈을 밟아 시즌 2호 득점도 올렸다. 이날 성적은 3타수 1안타 1득점.

지난 2012년 아마추어 드래프트에서 카를로스 코레아(휴스턴 애스트로스)에 이어 전체 2순위로 미네소타에 지명된 벅스턴은 팀의 기대대로 잘 성장했다. 지난해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출장하지 못했지만 2013년에는 싱글A에서 125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3푼4리, 12홈런 55도루로 맹활약했다.
전형적인 ‘5툴 플레이어’로 평가받고 있는 벅스턴은 MLB.com이 선정한 유망주 랭킹에서 2년 연속 전체 1위에 올랐다. ESPN 역시 벅스턴을 유망주 랭킹 1위로 꼽았고, 베이스볼 아메리카도 2위로 높은 순위를 줬다. 미네소타는 올해 더블A에서 59경기 타율 2할8푼3리, 6홈런 20도루를 기록한 벅스턴을 콜업해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아메리칸리그 2위 미네소타는 이날 경기에서 세인트루이스에 2-3으로 패해 34승 29패가 됐다. 그러나 장차 메이저리그를 지배할 기대주 벅스턴의 기량을 확인한 것은 큰 수확이었다.
nick@osen.co.kr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