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김건한, 김기태 등 대체 선발 활약 중요"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5.06.16 18: 07

"대체 선수의 활약이 중요하다".
10개 구단 가운데 가장 안정적으로 운영됐던 삼성 선발진이 일부 개편된다. 타일러 클로이드가 아내 출산에 맞춰 미국으로 1주일간 휴가를 떠나고 장원삼이 구위 회복을 위해 2군행 통보를 받은 가운데 김건한과 김기태가 대체 후보로 나선다.
삼성은 선발진의 전력 이탈을 대비해 김건한과 김기태에게 선발 수업을 받게 했었다. 류중일 감독은 "중간에서 던지다가 갑자기 선발로 나가면 긴 이닝을 소화할 수 없다. 2군에서 체계적인 선발 수업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류중일 삼성 감독은 16일 대구 두산전을 앞두고 "클로이드와 장원삼을 대체할 선수가 적게는 3차례, 많으면 4차례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라며 "이들이 잘 해주길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올 시즌 전천후 투수로서 마운드에 활력을 불어 넣었던 좌완 백정현은 허리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류중일 감독은 "상태가 심각한 건 아닌데 오래갈 것 같아 1군 엔트리에서 제외시켰다"고 설명했다.
우완 김현우가 모처럼 1군 무대에 모습을 드러냈다. 150km에 육박하는 빠른 직구가 강점인 김현우는 허리 통증으로 2군 무대에서 컨디션을 조절해왔다. 류중일 감독은 "아직 직구 스피드가 왔다갔다 한다"고 구속 회복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wha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