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계속되는 선발 고민...17일 선발 미정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5.06.16 18: 10

롯데 자이언츠 이종운 감독이 선발 로테이션 구성에 어려움이 있다고 토로했다.
현재 롯데는 조쉬 린드블럼-브룩스 레일리-송승준으로 이어지는 선발투수 3명은 큰 문제가 없지만, 나머지 2명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최근 선발진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 준 김승회는 손톱부상으로 고생하고 있다. 이종운 감독은 "김승회는 손톱이 문제인데, 만약 괜찮다면 일요일 두산전에 내고 아니면 아예 완전히 낫고 난 이후에 복귀시킬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16일 선발투수는 박세웅이 출전하는데, 17일은 경기 시작 전까지 정하지 못했다. 이 감독은 "오늘 경기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원래는 이상화 순서인데, 오늘 경기 상황에 따라 중간에 나갈 수도 있다. 그러면 2군에서 선수 한 명을 올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18일은 송승준이, 19일은 레일리가, 20일은 린드블럼이, 21일은 김승회가 선발로 내정되어 있다. 이 감독은 "레일리는 우타자가 많은 넥센전은 한 번 건너뛰고, 휴식도 주면서 두산전에 낼 것이다. 송승준도 하루 정도 휴식을 더 주려고 했는데 선수 본인이 나가겠다고 자청했다"고 말했다.
14일 퓨처스리그에서 노히트노런을 달성한 이재곤에 대해 이 감독은 "기회는 줄 것인데 당장은 아니다. 조금 기다렸다가 타이밍을 보고 올릴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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