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신태용, "자신감 얻은 유럽원정"... 안정환 내정 오보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5.06.16 18: 15

"선수단, 자신감을  얻었다. 안정환 내정은 오보".
프랑스-튀니지와 평가전을 마친 신태용호가 16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은 지난 12일 프랑스 21세 이하 대표팀과 친선전을 시작으로 15일 튀니지와 평가전을 펼쳤다. 특히 올림픽 대표팀은 강호 프랑스와 대등한 경기를 펼치는 등 성과를 얻고 귀국했다.
신태용 감독은 인터뷰서 "생각했던 것 보다 좋은 경험을 하고 왔다. 선수들이 많은 자신감을 얻었다"면서 "프랑스와 경기 1-1 동점 상황에서 PK를 얻었기 때문에 당연히 넣을 것이라 생각했다. 골키퍼가 뛰면서 이겼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문창진이 파넨카 킥을 시도하더라. 그리고 골도 날라가고 득점도 날라갔다. 그러나 강호 프랑스를 상대로 이길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기 때문에 아쉬움이 남았다"고 밝혔다.

이어 신 감독은 "분명 문창진이 넣기 싫었던 것은 아니었다. 문창진이 이미 마음먹고 시도한 것 같다. 실패했지만 어쨌든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면서 "문창진은 포항에서 이미 경기를 뛰고 있다. 기술적으로나 실력을 겸비하고 있다. 팀에 큰 도움이 되는 선수다. 프랑스-튀니지전서 모두 좋은 모습을 보였다. 날카로운 킥력도 보였기 때문에 앞으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신태용 감독은 "경기를 뛰지 못하던 선수들은 감각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그런면은 여전히 분명하게 나타났다. 3일 밖에 훈련을 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프랑스와 좋은 모습을 보였다. 대표팀과 마찬가지로 체력적으로 부담이 컸다. 프랑스 가는데 하루 걸렸다. 그래서 세밀한 축구를 하지 못했다. 그 점은 분명히 아쉽다. 체력적으로 잘 준비하면 원하는 축구를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류승우(레버쿠젠/독일)와 최경록(상파울리/독일), 최봉원(슬로반 리베레츠/체코)등 유럽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합류한 것에 대해서는 "분명 우리 선수들에게 경쟁 의식을 심어주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최문식 수석코치가 떠난 자리에 대해서는 "안정환의 코치 선임은 잘못된 오보다. 도대체 누가 그런 이야기를 만들었는지 모르겠다. 앞으로 추후 생각해 봐야 한다. 그리고 A대표팀도 많은 배려를 해주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 A대표팀에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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