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태균과 최진행이 백투백 홈런을 합작했다. 한화 타선이 시작부터 화끈하게 터졌다.
김태균은 1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와 홈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장, 1회말 2사 1루에서 윤희상의 3구를 받아쳐 비거리 120m 좌중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가운데 높게 들어온 130km 슬라이더를 제대로 잡아당겼다. 시즌 11호 홈런. 지난 9일 대구 삼성전 이후 6경기만의 홈런 재가동.
뒤이어 5번타자 좌익수로 선발출장한 최진행의 방망이도 불을 뿜었다. 윤희상의 4구 바깥족 높은 131km 직구를 공략, 중앙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비거리 125m 솔로 홈런으로 장식한 것이다. 시즌 13호 홈런. 11일 대구 삼성전 이후 4경기만의 홈런.

김태균-최진행의 연속 홈런은 시즌 22호 백투백 홈런으로 한화에서는 3번째였다. 한화는 지난 5월21일 문학 SK전 김경언-김회성, 4일 목동 넥센전 김회성-조인성이 백투백 홈런을 합작한 바 있다. 한화는 김태균-최진행의 백투백 홈런으로 1회부터 3-0 리드를 잡으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한편 김태균과 최진행은 지난 2012년 7월8일 대전 SK전에서 8회 3번 최진행이 투런포, 4번 김태균이 솔로포를 터뜨리며 첫 백투백 홈런을 합작한 바 있다. 그로부터 1073일 만에 두 번째 백투백 홈런을 완성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