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영명, SK전 5⅔이닝 2실점 쾌투 '7승 요건'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5.06.16 20: 30

한화 우완 안영명이 호투했다. 
안영명은 1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와 홈경기에 선발등판, 5⅔이닝 7피안타(1피홈런) 3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역투했다. 지난 10일 대구 삼성전 5이닝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1사구 3탈삼진 2실점에 이어 2경기 연속 2실점 이하 투구로 역투했다. 
안영명은 1회 이명기를 2루 땅볼, 조동화를 유격수 직선타, 이재원을 3루 땅볼로 공 6개에 삼자범퇴했다. 2회에도 박정권과 김강민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1사 1·3루 위기에 몰렸지만 나주환을 루킹 삼진, 박계현을 2루 땅볼로 돌려세우며 실점없이 막았다. 

3회에도 이명기와 이재원에게 내야 안타 2개를 허용하며 2사 1·3루 위기가 있었지만 앤드류 브라운을 바깥쪽 슬라이더로 루킹 삼진 돌려세웠다. 여세를 몰아 4회에도 박정권을 2루 땅볼, 김강민을 투수 앞 땅볼, 나주환을 1루 땅볼로 삼자범퇴 요리했다. 
5회가 고비였다. 2사 후 이명기의 번트 안타에 이어 조동화를 볼넷으로 내보낸 안영명은 이재원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고 첫 실점했다. 브라운을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시켜 만루 위기가 찾아왔지만 박정권을 2루 땅볼 처리하며 5이닝을 채우는 데 성공했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올라온 안영명은 선두 김강민에게 중월 솔로 홈런을 맞으며 추가점을 내줬다. 이어 나주환을 유격수 땅볼, 김연훈을 우익수 뜬공 처리한 뒤 박진만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2사 1루에서 박정진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자신의 임무를 다했다. 
총 투구수는 95개로 스트라이크 6개1, 볼 34개. 한화가 6-2로 리드한 상황이라 시즌 7승 요건을 채웠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4.70에서 4.55로 낮췄다. 
반면 SK 선발 윤희상은 4이닝 6피안타(2피홈런) 1볼넷 2탈삼진 5실점(4자책)으로 무너지며 아쉬움을 남겼다. 패전투수 요건을 갖추고 내려간 윤희상은 시즌 평균자책점도 4.42에서 4.72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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