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언더핸드 김대우가 투수교체로 마운드에 올랐지만 공 한 개도 던지지 못하고 다시 불펜으로 돌아가야 했다.
넥센은 4-1로 앞서 6회초 수비에서 선발 김택형이 선두타자 김주현과 1볼 1스트라이크 상황에서 갑자기 왼손 검지에 물집이 생겨 교체해야 할 상황이 됐다. 넥센은 김대우를 마운드에 올렸지만 롯데 이종운 감독은 이 상황을 두고 항의를 했다.
대회요강에 따르면 '경기 중 선발 또는 구원투수가 해당 이닝 첫 타자를 상대로 투구에 들어간 이후 심판이 인정한 명백한 상황에 따라 교체될 때에는 같은 유형의 투수가 올라가야 한다'고 정해놓고 있다. 선발 김택형이 좌완투수라 언더핸드 김대우가 아닌 좌완투수가 등판해야 한다는 의미다.

넥센은 김대우 대신 좌완 이상민을 마운드에 올렸다. 이상민이 김주현에게 안타를 내준 뒤에아 김대우가 마운드를 이어받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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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