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책에 고개숙인 류제국, KIA전 6⅔ 4실점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5.06.16 20: 50

LG 트윈스 선발투수 류제국이 실책으로 허무하게 4실점했다.
류제국은 16일 잠실 KIA전에 선발 등판, 106개의 공을 던지며 6피안타 3볼넷 5탈삼진 4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모든 실점에 실책, 그리고 포수 블로킹 실패가 나오며 아쉬움 속에서 마운드서 내려갔다.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에는 성공했다.
류제국은 1회초 김주찬을 좌익수 플라이, 강한울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필에게 볼넷을 허용했으나 나지완을 투수 땅볼로 돌려세워 가볍게 첫 이닝을 마쳤다.

그러나 2회초 실책을 범하며 실점했다. 김원섭을 유격수 땅볼로 잡았지만, 이범호에게 중전안타를 맞았다. 이어 최용규에게 투수 땅볼을 유도, 1-6-3 더블플레이로 이닝을 끝낼 것 같았는데 송구에러를 범했다. 2루까지 노린 최용규를 태그아웃시켰지만, 김호령의 내야안타로 선취점을 내줬다. 류제국은 2사 2루에서 이성우를 커브로 유격수 땅볼 처리해 추가실점은 피했다.
2이닝 연속 실점했지만 4회초 최용규 김호령 이성우를 모두 범타처리해 이날 경기 첫 번째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5회초에는 김주찬을 3루 땅볼로 잡은 뒤 강한울의 타구에 황목치승이 에러를 범했지만, 필에게 3루 땅볼 병살타를 유도해 다섯 번째 이닝을 끝냈다.
류제국은 6회초 첫 타자 나지완을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그런데 유강남이 대주자 고영우의 2루 도루를 저지했고, 류제국은 김원섭을 유격수 플라이, 이범호를 스탠딩 삼진으로 돌려세워 실점하지 않았다. 7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류제국은 첫 타자 최용규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뒤 김호령과 이성우를 범타처리했다. 하지만 김주찬을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켰고, 2사 2, 3루에서 강한울에게 던진 커브가 헛스윙 삼진 낫아웃됐지만 유강남 뒤로 공이 빠져 실점했다.
결국 류제국은 신승현과 교체됐고, 신승현은 필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 7회초를 끝냈다. LG는 KIA에 0-4로 끌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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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 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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