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LG전 6이닝 무실점 7승 요건 충족...ERA 1.47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5.06.16 20: 55

KIA 타이거즈 에이스 양현종이 무실점 호투로 괴력을 발휘했다.
양현종은 16일 잠실 LG전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97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굳건히 지켰다. 평균자책점은 1.58에서 1.47로 더 내려갔다.
시작부터 압도적이었다. 양현종은 1회말 박용택 황목치승 정성훈을 삼자범퇴로 돌려세웠다. 2회말에도 이병규(7번) 양석환 나성용을 내리 처리해 2이닝 연속 삼자범퇴를 달성했다.

그러나 3회말 오지환을 볼넷으로 출루시키고 유강남에게 중전안타를 맞아 무사 1, 2루 위기에 처했다. 위기에서 양현종은 문선재를 상대로 3루 땅볼 병살타를 유도, 순식간에 아웃카운트 2개를 올렸다. 2사 3루에선 박용택을 초구 패스트볼로 좌익수 플라이 처리해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계속 위기를 맞이했지만 실점하지 않았다. 4회말에는 정성훈의 타구를 좌익수 나지완이 놓치고 이병규(7번)에게 몸에 맞는 볼을 범해 1사 1 ,2루가 됐다 그런데 위기서 양석환을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 나성용의 잘 맞은 타구는 이범호가 잡아내 이닝을 끝냈다. 5회말에도 유강남과 박용택에게 안타를 허용해 2사 1, 2루로 몰렸는데 황목치승은 중견수 플라이로 돌려세웠다.
양현종은 6회말 삼자범퇴에 성공했고, 4-0 리드에서 7회말 김병현에게 마운드를 맡겼다. KIA가 끝까지 리드를 지킬 경우 양현종은 시즌 7승에 성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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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 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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