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좌완 투수 정대현(24)이 7이닝 2실점 호투에도 승리를 수확하지 못했다.
정대현은 16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1피홈런) 3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벌써 3경기째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그러나 2-2로 맞선 8회초에 마운드를 내려오며 시즌 4승에는 실패했다.
정대현은 1회초 선두타자 박민우를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이어 김종호에게 볼넷, 2루 도루를 허용한 후 나성범에게도 1루수 앞 내야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1루 주자 나성범을 견제를 통해 잡았다. 그 후 테임즈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이호준을 유격수 땅볼로 막고 위기를 넘겼다.
2회엔 첫 타자 이종욱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하지만 지석훈을 6-4-3 더블 플레이로 처리한 후 손시헌을 3루 땅볼로 막았다. 3회에도 선두타자 김태군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으나 박민우를 6-4-3 더블 플레이로 돌려세웠다. 이어 김종호를 유격수 파울 플라이로 처리했다.
팀이 2-0으로 앞선 4회초에는 중심타선 나성범, 테임즈를 헛스윙 삼진, 이호준을 포수 파울 플라이로 가볍게 잡았다. 5회엔 선두타자 이종욱을 2루 라인드라이브로 처리한 후 지석훈에게 투수 앞 내야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손시헌에게 좌측 폴대를 맞는 동점 투런포를 맞았다. 이후엔 김태군을 좌익수 뜬공, 박민우를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6회초에는 김종호를 2루수 땅볼, 나성범을 유격수 땅볼로 가볍게 막았다. 이어 테임즈를 대신해 타석에 선 조영훈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호투했다. 7회에도 등판한 정대현은 선두타자 이호준을 루킹 삼진으로 처리했다. 이후 이종욱을 3루 파울 플라이, 지석훈을 1루 땅볼로 솎아내며 삼자 범퇴로 막았다.
정대현은 7이닝 동안 104개의 공을 던지며 역투를 펼쳤다. 그러나 팀 타선이 NC 마운드에 막히며 끝내 승리 달성엔 실패했다. 그러나 평균자책점은 종전 3.04에서 3.00으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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