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건창, 1안타에 2루 글러브까지…복귀준비 척척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5.06.16 21: 37

넥센 히어로즈 내야수 서건창이 정상 복귀를 위한 계단을 하나씩 차례대로 올라가고 있다. 이번에는 수비까지 소화했다.
서건창은 16일 목동구장에서 벌어진 롯데 자이언츠전에 7회 김민성 자리에 대타로 투입돼 3루 방면 내야안타를 치고 1루를 밟았다. 지난 13일 수원 kt 위즈전부터 대타로 1타석 씩 소화하고 있는 서건창은 복귀 후 3경기에서 3타수 2안타로 타격감 조율을 마쳤다.
이날 경기는 수비까지 소화했다. 원래 예정됐던 수순이다. 넥센 염경엽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오늘은 서건창이 1~2이닝 정도 수비를 하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었다.

서건창은 지난 4월 9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주루 도중 1루에서 고영민과 충돌하며 왼쪽 무릎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입었다. 당초 전반기까지 출전이 힘들 것으로 예상됐지만 빠른 회복속도 덕에 6월 중순 복귀가 가능했다.
선발 복귀는 17일 경기로 예정되어 있다. 염 감독은 "17일 경기에는 3번 지명타자로 출전시킬 계획이다. 지금 1번으로 나가고 있는 김하성이 잘 하고 있는데 굳이 변화를 줄 필요는 없다. 서건창이 돌아와서 잘 해도 당분간은 김하성이 1번 타자"라고 못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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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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