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리그] '희비교차' 살아난 삼성과 무너진 스베누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5.06.16 21: 35

예측은 의미가 없는 경기였다. 삼성의 패기가 스베누의 노련함을 눌렀다. 공격적으로 경기를 풀어나간 삼성이 스베누를 잡고 귀중한 1승을 거뒀다.
삼성은 16일 서울 서초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5' 3라운드 스베누와 경기서 김기현 서태희 노준규 등 테란 라인의 힘을 바탕으로 3-1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삼성은 3승(3패)째를 올리면서 라운드 포스트시즌 진출의 희망을 이어가는데 성공했다. 반면 스베누는 시즌 3패(3승)째를 당하면서 포스트시즌 진출의 빨간불이 켜졌다.
시작부터 삼성의 출발이 좋았다. 메카닉 전략을 선택한 김기현은 이원표의 병력을 화력에서 압도하면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김기현의 바통을 서태희는 침착한 운영으로 노련한 문성원을 제압하면서 삼성이 2-0으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스베누는 박수호가 풍부한 광물지대를 둘러싸고 백동준과 치열한 신경전을 승리하면서 추격의 신호탄을 쏘았다. 박수호는 아슬아슬하지만 백동준을 상대로 승리하면서 아직 녹록하지 않음을 과시했다.
하지만 삼성이 스베누의 추격을 더 이상 허용하지 않았다. 노준규는 정지훈의 강력한 바이오닉 압박에 위기를 맞았지만 메카닉의 화력으로 극복하면서 팀의 귀중한 승리를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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