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대표팀이 이재성(전북)의 헤딩 선제골에 힘입어 전반까지 미얀마에 1-0으로 리드하고 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16일(한국시간) 오후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미얀마와 첫 경기서 전반까지 1-0으로 앞서 있다.
한국은 이재성이 전반 4분 만에 상대의 볼을 가로 채 아크 서클 근처에서 프리킥을 얻어내며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염기훈의 왼발 슈팅이 강도가 약해 무위에 그쳤다.

전반 7분엔 김진수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염기훈이 논스톱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때리며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12분엔 김창수의 우측면 크로스를 골키퍼가 쳐내자 손흥민이 박스 안에서 하프 발리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라인을 넘기 직전 수비수의 육탄방어에 막혔다.
위기도 있었다. 전반 23분엔 상대의 롱패스에 위협적인 역습 찬스를 허용할 뻔했지만 김승규가 재빨리 뛰쳐나오며 위기를 넘겼다.
한국은 전반 35분 열리지 않던 골문을 드디어 열었다. 손흥민의 코너킥을 이재성이 머리에 정확히 맞히며 한국에 1-0 리드를 안겼다.
전반 38분엔 염기훈이 이재성의 패스를 받아 과감한 왼발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한국은 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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