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외국인 타자 앤디 마르테가 팀 창단 첫 끝내기를 기록한 소감을 전했다.
마르테는 16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전에 3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해 끝내기 희생타 포함 3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kt는 선발 정대현의 7이닝 2실점 호투와 마르테의 끝내기 희생타를 앞세워 NC에 4-3으로 승리했다.

kt는 8회말 김상현의 솔로포를 앞세워 3-2로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하지만 마무리 장시환이 9회초 지석훈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3-3 동점을 허용. 경기는 9회말까지 이어졌다. 여기서 kt는 박기혁의 2루타와 배병옥의 중견수 뜬공, 하준호의 볼넷으로 1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후속타자 마르테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쳐 4-3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이는 kt 창단 첫 끝내기 승리였다. 경기 후 마르테는 “팀의 첫 끝내기 결승타를 쳐서 기쁘다”면서 “직구에 초점을 맞춰 공을 끝까지 보려고 노력했는데 좋은 결과가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댄 블랙 합류 후 팀 공격력이 살아나고 있다. 계속해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krsumi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