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라인 무너진 전북, 믿을 건 공격뿐이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5.06.17 12: 59

차출과 부상으로 수비 라인이 붕괴됐다. 믿을 건 공격진이다.
K리그 클래식 선두, 최다 득점 2위, 최소 실점 1위. 현재 전북이 위치한 자리다. 하지만 이번 시즌을 전체를 봤을 때의 이야기다. 최근 3경기에서 전북은 흔들리는 모습이 역력했다. 3경기에서 3득점 4실점을 기록한 전북은 1무 2패로 부진하고 있다.
확연한 하향세다. 전북으로서는 시즌 초의 상승세를 되찾기 위해 분위기 반전을 해야만 한다. 아직 2위 수원 삼성과 승점 차가 7점으로, 여유가 있지만 최근의 경기력이라면 금세 추격을 당할 것으로 보인다.

분위기 반전을 위한 상대는 나쁘지 않다. 전북은 1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K리그 클래식 16라운드 울산 현대와 홈경기를 갖는다. 울산은 최근 11경기에서 1승 6무 4패를 기록했다. 15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전에서 승리를 했지만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분위기 반전에 나쁘지 않은 상대다.
하지만 전북이 처한 상황이 좋은 것은 아니다. 부상과 A매치 차출로 인해 수비 라인이 붕괴됐기 때문이다. 전북은 울산전에 김기희가 부상으로 빠지고, 김형일은 경고 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한다. 윌킨슨과 이주용, 최보경은 A매치에 소집됐다. 포백 라인에서 주전은 2명에 불과하다.
믿을 건 공격진이다. 이재성이 A매치 차출, 한교원이 상벌위원회 징계로 출전하지 못하지만, 이동국과 에두,  레오나르도, 에닝요가 울산 골문을 노린다. 특히 에두가 최근 3경기, 레오나르도가 4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가 없는 만큼 팀의 분위기 반전을 위해서는 두 선수의 활약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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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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